화장품 개봉 후 사용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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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서랍에서 반쯤 남은 크림을 발견했습니다. 뒷면을 보니 사용기한이 아직 1년이나 남았습니다. 그런데 언제 뜯었는지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계속 써도 될까요?답부터 말씀드리면, 사용기한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화장품에는 기준이 다른 날짜가 두 개 있고, 실제로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는 둘 중 먼저 오는 쪽이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의 돋보기 안을 보시면뚜껑이 열린 작은 통 그림 안에 '12M'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게 바로 개봉 후 사용기간(PAO) 표시입니다. 화장품 뒷면이나 바닥에 이 기호가 있는데, 의외로 모르고 지나치는 분이 많습니다.이 글에서는 두 날짜가 어떻게 다른지, 기호를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개봉일을 기억하지 못할 때는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화장품법 기준으..
해동한 냉동식품, 다시 얼려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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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고 왔는데 냉동실에 넣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두 시간 뒤에 발견한 만두 봉지가 물렁해져 있습니다. 다시 얼려도 될까요?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드실 겁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고, 다시 얼리면 원래대로 돌아갈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냉동은 되감기가 되지 않습니다. 녹는 순간 식품 안에서는 두 가지 일이 동시에 벌어지고, 둘 다 다시 얼린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만두 봉지와 새우 봉지에 하얀 성에가 잔뜩 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고기 접시에는 붉은 물이 고여 있죠. 둘 다 정상적인 냉동 상태가 아닙니다. 이 두 가지가 바로 이 글에서 설명할 재결정화와 드립 현상의 흔적입니다.이 글에서는 녹았다 다시 얼린 식품 안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미 녹아버..
날짜와 보관, 이 글 하나로 정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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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잠깐 망설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거 아직 먹어도 되나. 화장대 앞에서도 비슷합니다. 이 크림 언제 열었더라.그때마다 검색하기엔 번거롭고, 검색해도 글마다 말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그동안 정리했던 일곱 편의 내용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각 항목은 3분 안에 핵심만 읽으실 수 있게 요약했고,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해당 글로 이어지도록 링크를 걸어 두었습니다. 즐겨찾기 해 두시고 필요할 때 꺼내 보시면 됩니다.📊 전체 요약표주제핵심 한 줄기억할 숫자유통기한·소비기한파는 날과 먹는 날의 차이안전계수0.7 vs 0.9냉동식품 재냉동냉동은 살균이 아니다상온 2시간제조원·판매원제조원이 같아도 제품은 다르다원재료명순서 비교냉장고 보관설정 온도가 아니라 실제 온도5℃ / 70..
유통기한, 소비기한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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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열었는데 날짜가 이틀 지난 두부가 있습니다. 버려야 할까요, 먹어도 될까요.예전이라면 "유통기한은 좀 지나도 괜찮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감각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2023년부터 포장지에 적히는 날짜의 의미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을 다시 한번 봐 주세요다섯 개 제품 중 두부에만 '소비기한'이라고 적혀 있고, 요거트·햄·식빵·참치캔에는 '유통기한'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 냉장고에도 두 가지가 섞여 있을 겁니다. 같은 자리에 적힌 같은 형식의 날짜인데, 의미는 서로 다릅니다.이 글에서는 두 기한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왜 우유만 예외인지, 개봉한 뒤에는 날짜가 어떻게 되는지를 법령과 식약처 기준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3초..
욕실 청소 시 절대 섞으면 안되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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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청소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락스도 뿌리고 세정제도 뿌리면 더 깨끗하지 않을까?"이 생각이 청소 중 응급실에 가는 가장 흔한 경로입니다. 사고는 세정력이 모자라서 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전부 더 깨끗하게 하려고 한 가지를 더 넣은 사람에게서 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락스와 산성 세정제 사이에 큰 X 표시가 있습니다. 두 제품은 같은 욕실에서 쓰이지만, 만나는 순간 염소가스가 발생합니다. 이 글은 그 조합을 정확히 구분하는 법을 다룹니다.⚡ 3초 요약조합 1 락스 + 산성 세정제 → 염소가스조합 2 락스 + 암모니아계 세정제 → 클로라민 가스조합 3 락스 + 산소계 표백제 → 서로 분해되어 효과 소멸함정 식초와 구연산도 '산'입니다. 천연이라고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핵심 시간..
표백제 (염소계 vs 산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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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제 칸에 무엇을 얼마나 넣을지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손에 든 것이 염소계인지 산소계인지입니다.둘은 같은 매대에 나란히 놓여 있지만 성분이 다른 약품입니다. 섞으면 안 되는 것도, 쓰면 안 되는 옷도 다릅니다. 사고는 대부분 이 구분이 없는 상태에서 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왼쪽은 액체, 오른쪽은 흰 가루입니다. 겉모습부터 다르죠. 왼쪽이 차아염소산나트륨, 오른쪽이 과탄산나트륨입니다. 이름에 '표백'이 들어간다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많지 않습니다.⚡ 3초 요약염소계 차아염소산나트륨 · 흰옷 전용 · 찬물에서도 작동산소계 과탄산나트륨 · 색상 옷 가능 · 40~60℃ 온수 필요공통 둘 다 산화제이고, 둘끼리도 섞으면 안 됩니다금지 염소계는 산·암모니아, 산소계는 밀폐 용기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