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여행을 위해 공항에 들렀다가 서점에서 우연히 보게된 책.

 

탑승 전 시간이 남아 서점에 서서 잠시 읽었던 책.

 

중간 부분을 아무렇게나 펼쳐 잠시 읽어나가던 책.

 

당시 나에게 짧지만 깊은 감동을 준 책이었다.

 

일을 하기 싫었다. 직장생활이 나에게 맞지 않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싶단 생각으로 머리 속이 가득찼다.

 

그런 나를 알아본 듯 책에 이런 구절이 적혀있었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나는 여지껏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만 눈을 돌렸으며, 현재 내가 하고있는 일은 별볼일 없는 일이라고 치부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기보단

 

어떻게해야 퇴근시간이 빨리 올지 고민하고, 무엇을 해야 시간이 빨리 갈지 고민만 했다.

(가장 쓸데없는 고민을 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가끔은 노력이란 걸하기도 했다. 다른 업무에 비해 비교적 쉬워보이는 일들을 찾아 진행하며

 

나름 팀 내에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도 해봤다.

 

근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여지껏 한 노력은 "진짜 노력"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력이란 싫어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지금껏 내가 해온 것은 노력이 아닌 단순한 취미생활에 불과했음을 깨달았다.

 

노력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다시 세워보게된 것이다.

 

기준을 정할 때 우리는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하여 기준을 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의 양과 질도 우리의 기준으로 정해진다.

 

세이노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무슨 일을 하건 당신의 기준을 바꾸어라. 당신이 정한 기준으로는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부자들은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 일을 하여 온 사람들이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넓고 깊다. 세상의 기준에 맞춰 일하라."

 

정말 발전하고싶고, 기업에 이바지하고 싶고, 내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면

 

내가 생각하는 노력과 열정, 노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근무시간 8시간은 세상이 정해준 시간이지 세상이 원하는 시간은 아니다.

 

무언가를 얻고자할 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깨닫고 행동하는 것은 중요하다.

 

때문에 우리가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땐 세상의 기준으로 바라보고 행동해야한다는 것을

 

세이노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한게 아닐까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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